20210307 - 장점, 단점

장점

첫인상이 좋다. (정말 많이 듣는다.)

잘 웃는다.

입꼬리가 올라가있다.

단기적인 목표 달성이 나에게는 살아가는 동기 부여가 된다.

예를 들어, 오늘의 투두리스트가 90% 이상 완료가 되었다면 치킨을 먹는다. (행복)

주말에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 (노트북 들고 카페 가는 즐거움)

안되는 일은 될때까지 하지만 해야할일도 많은데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고 생각이 들면 과감히 접는다.

대신, 무의식 속에서 디버깅한다. 잠에 들어서도 하는 것 같다. (여태까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총동원되는 느낌)

그러다 문득 떠오른다. 화장실에서, 세수할 때, 양치할 때, 어떤 날은 몸에 물이 닿자마자 퍼뜩 방법이 스쳐지나간다.

생각이 나면 노트북을 열어 생각난대로 코드를 짠다. 실행한다. 돌아간다.

그럴 때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은 치킨 먹는 날"

 

단점

나를 어려워한다. (난 아무렇지 않은데)

무표정이면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마음을 쉬이 열지 않는다. (연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경계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낯가림이 심하다.

일희일비한다.

체력이 약하다.

잘 잊어버린다.

생각을 정리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면접이 너무 어렵다. 생각만해도 어렵다.)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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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저는 어떤 사람인 것 같아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 멀리서보면 동그랗게 보이지만, 가까이보면 촘촘한 가시가 있는 사람 * 이라는 대답을 얻었다.

 

정확해-⛧

 

내가 만든 가시도 있겠지만, 다른 이들이 꽂은 가시도 있겠지.

쑥쑥 뽑아야지.

언젠가는 가까이봐도 동그란 사람이 되고 싶다.